안녕하세요. 기가팔십 김먕입니다.
금요일까지 계속 단백질이 많이 포함된 나름 다이어트식단을 먹었어요.
하지만 토요일 하루정도는 쉬고 싶죠?
그래서 시켜 먹었더니, 먼가 한식이 땡기네요.
오늘 아침은 된장찌개와 무생채를 만들었지요.
제 주변에 새댁들이 "엄마 맛이 안나!", "내가 하면 맛이 없어!"
이렇게 이야기 하는 반찬 중에 하나인 무생채 레시피를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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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들 |
공통 재료(다른 레시피들에서 공통 부분) |
작은무1/2(큰 무1/3), 소금 1큰술 반, 고춧가루 3큰술, 설탕 1~2큰술, 액젓 2큰술, 다진마늘 1큰술반, 식초 2큰술 |
기호에 따라(레시피 마다 차이가 있는 것) |
참기름, 고추, 부추, 대파, 쪽파, 통깨 |
저는 무생채 진짜 많이 만들어 봤는데, 진짜 여러 블로그를 보고 이래도 만들어보고 저렇게도 만들어 봤어요.
저희 신랑의 젓가락 횟수가 가장 많고, 주변에서 먼저 맛있다고 하던 레시피입니다.
(많은 남편분들이 그러시겠지만, 맛있다고 말하면서 젓가락은 안가죠?)
저는 참고로 공통 재료로 만들었어요.
우선 무 껍질은 감자칼로 깎아주고, 칼로 채를 썰어주세요.
원래는 동그랗게 잘랐는데, 오늘은 다르게 갈라보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자르니, 길이가 균일하게 나오긴 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굵기가 굵었지만, 맛은 있었어요.
채를 썰고 스테인 볼에 넣은 다음 우선 소금 한 큰술 반을 넣어줘고 섞어주세요.
소금과 무를 골고루 섞은 뒤에 30분 정도 재워주세요.
무를 가늘게 썰면 30분보다 적게 절여도 돼요.
짜잔! 그러고 나면 물이 많이 나와요.
혹시라도 물은 나왔는데, 잘모르겠다고 생각하시면,
무를 한 줌 잡아서 물기를 짜보세요.
부러진다면 조금 더 재워두시면 됩니다.
저는 된장찌개 끓이면서 하다보니 조금 더 오래 되어버려서 물이 많이 나왔어요.
이 물은 버리고 꼭 한 번 짜 주세요.
고춧가루 3큰술을 넣어줘요.
간장을 넣는 레시피로 할때도 고추가루를 먼저 넣는게 좋아요.
간장을 먼저 넣어버리면 색이 거무튀튀해져요.
그래서 고춧가루를 먼저 넣어주면 좋아요.
고춧가루만 넣고 버무려도 벌써 맛있는 색이죠?
저는 무채를 조금 많이 두껍게 썰었지만,
소금에 절여 꼭 짜주어서 무가 뻐등뻐등하지 않았어요.
무칠때는 손으로 박박 주무르면서 무쳐주었어요.
이제 남은 양념들을 다 넣어 두었어요.
저는 다진 마늘, 생강을 지퍼팩에 넣고 열려놓아요.
그래서 정확히 한 큰 술 반은 아니였지만 얼추 비슷하게 넣었어요.
이제 다시 박박 무쳐주었더니, 색이 곱죠?
먼가 참기름을 넣지 않았는데도 먹음직 스럽지 않나요?ㅋ
마무으리는 통깨 아니겠습니까?
통깨나, 빻은 깨, 참기름은 각자 원하시는 만큼 넣으셔요.
저도 신혼 초에는 무생채를 만들어도 신랑이 안먹었어요.
그래서 무가 바람들 때까지 못 먹다가 결국 다시물 낼때 썼어요.
그런데 진짜 이 레시피를 알고부터는 이 레시피대로 만들면서 무생채를 엄청 많이 자주 먹어요.
기본반창을 엄마의 손맛은 못따라가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입니다.
꼭 추천하니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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