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가팔십 김먕입니다.
브리저튼 이후로 넷플릭스를 즐기게 됐어요.
"제인더 버진"다 보고 나니
우리나라에만 막장이 있는 것이 아니네요.
거의 팬트 하우스 급의 막장이에요.
죽은 사람 돌아오기, 알고보니 쌍둥이, 범죄자 등등
하지만 분위기는 팬트 하우스가 아니랍니다.
여튼 넷플릭스 추천으로
우연히 본 "제인 더 버진"이에요.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이야기는 한편에 45분 내외이며
총 시즌5로 모두 100편으로 구성되어있어요.
미국의 코미디 드라마라고 하네요ㅋ
가톨릭신자인 베네수엘라의 불법체류자 할머니
어릴 때 딸을 낳아 딸을 키우지만 자유로운 엄마
그리고 모범생이며 착하고 혼전순결자인 제인이
함께 살면서 여러가지 일? 사고?
거의 고난에 가까운 일을 헤쳐나갑니다.
시즌1부터 5까지 계속 나오는 이야기로는
범죄조직, 혼전순결, 출산, 종교적 이야기, 삼각관계, 외도, 동성애의 스킨쉽 가 난무하지만 전혀 무겁지 않아요ㅋㅋㅋ
서로 총을 쐈는데 어둡지 않아요.
알바(제인의 할머니):
베네수엘라에서 마이애미로 오셔서 불법체류자로 살다가 결국 시민권 취득한 지혜로운 할머니
그녀는 손녀와 딸을 자제시키고 바른길로 인도하려고 노력하죠.
지오마라(제인의 엄마):
어릴때 제인을 낳아 열심히 기르는 자유로운 엄마에요. 남자친구와 애인이 많고 댄스와 노래를 좋아하는 흥이 많은 엄마예요. 로헬리오(제인의 친부)와 다시 만나 결혼하고 시즌4에서는 유방암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는 엄마에요.
제인
할머니의 영향으로 흥이 많지만
혼전순결을 추구하였죠.
하지만 우발적 임신이 되어버렸어요.
제인은 감성적이며 배려심이 많고 모범생이고
독립적으로 아이를 양육하는 작가 지망생이며
조금 오지라퍼지만 열정적인 교사를 꿈꾸는 제인
마이클(제인의 약혼자, 전남편)
마이클은 제인의 생일에 우연히 만나게 된 경찰이며 제인의 약혼자였죠. 제인이 재미있다는 소설을 보며 제인의 고민을 같이 상담해주는 역할을 해요.
그리고 사귀는 동안 제인의 순결을 지켜줍니다.
그러나 우발적 임신 후 제인과 위기가 있었지만 마테오까지 좋아하며 결혼을 하게 되죠.
하지만 첫날밤 총을 맞고 죽어버려요.
라파엘(제인의 아들의 아버지, 결국 결혼하는 남자)
제인이 알바를 하다가 우연히 만난 추억의 남자였죠. 하지만 이미 결혼을 한 호텔사장이에요.
그의 누나는 알코올의존증이 있는 산부인과 의사이며
시즌5에 나오는데 알고보니 아버지의 친아들이 아니였죠.
암투병한 적이 있어서 제인이 임신하게된 냉동정자가 마지막 정자라고 제인에게 꼭 부탁하며
제인+라파엘+마이클+페트라와의 복잡한 관계가 되어요.
하지만 이 남자
너~~~~무 매력적인 나쁜 남자 느낌이에요ㅋ
페트라(라파엘의 전부인)
라파엘은 부인이며 배신의 끝판 캐릭터죠.
그녀는 라파엘과의 관계를 유지하기위해
우연히 발견된 라파엘의 정자로 임신을 하죠.
그리고 쌍둥이를 낳게 되어요.
전과 이력이 있는 친정엄마는 그녀를 이용해서
부를 축적하려고 해요.
그리고 페트라 역시 몰랐던 쌍둥이 동생이 갑자기 나타나요.
페트라는 쌍둥이 동생때문에 잠깐 식물인간?이 되기도 하여요.
우여곡절이 많은 그녀는 스토커도 나타나지만 점점 따뜻한 엄마가 되어가요.
로헬리오(제인의 친아빠, 텔레노벨라의 남주)
제인의 아버지로 유명 배우지만
겸손따위는 찾아볼 수없지요.
여자를 좋아하고 철이 없으며 자존심이 강해요.
20년 넘게 몰랐는 자기 딸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지만 실패하기도 하고 그래요.
그리고 다시 제인의 엄마인 지오마라와 결혼해요.
하지만 로헬리오는 자신의 아기가 있었으면 해서
자신의 아이를 낳아줄 여자를 찾아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는 철없는 아빠에요.
라파엘의 누나이며 제인에게 임신을 시킨 로이사
라파엘의 새어머니자 아빠를 죽인 로즈
등등의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요 ㅋ
제인이 자궁경부암주사 받으러 가서
의사(라파엘 누나-로이사)의 의료사고로 인하여
인공수정 희망했던 페트라(라파엘 아내)대신
우연히 인공수정이 되어요.
여기서 페트라는 라파엘과 위기를 모면하려고
인공수정을 계획했어요.
하지만 페트라 제인이 임신이 되었으며
암투병 병력이 있는 라파엘이 아이를 가질 수 없고
냉동 보관해둔 마지막 정자여서
그 이야기를 들은 제인은 아이를 낳기로 마음먹어요.
마이클(제인의 약혼자)-제인-라파엘(정자의 주인)의
삼각관계와 라파엘을 계속 만나고 싶은 페트라이야기가 주로 나와요.
라파엘과 재결합하고 싶은 페트라가
라파엘의 마지막 냉동정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몰래 인공수정하여 쌍둥이를 임신했어요.
그리고 제인은 마테오(라파엘과 제인의 아들)를 낳고 기르며 대학교 졸업을 해요. 제인은 마이클이 진정한 배우자라 느끼고 결혼을 해요.
하지만 결혼식 후 첫 날 밤 로즈(라파엘의 새어머니, 라파엘 누나의 애인, 거대조직의 보스)마이클을 총을 맞고 쓰러져요.
총을 맞고 생명에 지장이 될 수 있는 수술 후 혼수상태가 되어요.
마이클을 쏜 범인은 라파엘의 새엄마이자 범죄자두목인 로즈의 소행이였죠.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마이클은 조금씩 회복하여서 일상생활이 가능해요.
그러나 마이클은 경찰에 복귀한 마이클은 회의감을 느끼고 퇴사를 했어요.
한편 제인은 마이클의 총기사건에 트라우마가 생겨 힘들어해요.
작가 준비하는 제인과 마이클의 싸움이 잦았지만 서로 잘이겨내었어요.
그렇게 자신의 직업을 준비하던 마이클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어요. 결국 마이클은 사망하게되어요.
마이클을 잃고 슬퍼하는 제인을 지키는 라파엘.
가족의 도움으로 슬픔을 이겨나가고
라파엘과 함께 마테오를 키워갑니다.
결국 제인도 라파엘에게 고마워하며
둘은 다시 결합해요.
간혹 마이클 때문에 힘들어하지만
라파엘과 제인은 더 끈끈해지며
연애를 하기로 하며 함께 살기로 했어요.
라파엘은 제인, 제인의 아들, 페트라, 페트라의 딸들과
잘 어울려 지내려 해요.
제인과 페트라 역시 서로 도와주며 어울려지내요.
(헐리웃 배우들 보면 이해못했는데 드라마 보며 이래서 가능하구나 싶었어요ㅋㅋㅋㅋㅋ)
4년전에 죽은 마이클이 돌아와요.
알고보니 진짜 죽은 것이 아니라
로즈(라파엘의 새어머니, 누나의 애인, 범죄조직수장)가 몰래 숨겨 두었던거죠.
마이클이 돌아왔지만 기억상실이며, 4년전과는 너무나도 달라졌어요.
제인은 이미 자신을 오래전부터 지켜준 라파엘을 사랑하는데 마이클이 와서 혼란스러워하죠.
하지만 변해 버린 마이클은 4년동안 지냈던 곳에서 새로운 사랑을 만나요.
결국 제인은 마이클보다 라파엘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라파엘과 결혼식을 해요.
마이클과의 이야기를 소설로 쓴 제인은 소설이 대박나서 자신이 꿈꿔온 작기가 되어 끝납니다.
라파엘과 페트라의 쌍둥이 딸들
그리고 페트라의 동성애
엄마가 철이없긴 하지만 저렇게 든든한 지원군이라니 멋지다는 생각했어요. 엄마의 남자관계도
그리고 정말 보기 드문 할머니셨어요.
모든 이야기를 공감해주는 할머니와 사소한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사이는 참어려운 일인데 부러웠어요ㅋㅋ
저도 결혼을 했지만 참ㅋㅋ
니맘 내맘 아니 취미 공유도 어려울 때가 많은데,
마이클은 제인이 재미있다는 소설을 읽어보고
서로 수다를 떨며 공유하는 것을 보니
많은 여자들이 원하는 결혼상대자가 아닐까요?
부부가 공유를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데 든든한 지원군은 좋을 것 같아요
라파엘 처음봤는데 진짜 너무 멋져요.
처음에는 철없는것 같았는데, 볼수록 안타깝고
제인을 좋아해도 주변환경때문에 그녀를 주위에서
묵묵히 지켜주는것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저스틴발도니 인스타 팔로우시작했어요.
진짜 너~~무 매력적이에요.
사실 베네수엘라, 텔레노벨라 등등의 문화가 익숙하지 않죠.
전 가끔 미국 영화와 드라마를 보지만 전 기껏해야 CSI였는데ㅋㅋㅋ
이 드라마를 통해 깊숙한 미국의 정서? 아무래도 시리즈가 기니깐 상세하게 나오는 것 같아요.
짧은 영화로 보지못했던 일상 문화를 보는 느낌이였어요.
그러면서 좀 더 폭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는 것 같아오ㅋㅋ
친구들이 박애주의자가 되었다고 그러네요ㅋㅋ
시작하고 요약해주는 자막멘트을 꼭 보세요.
전 매회 정리해주는데 전 그 장면들이
너~무 웃겨요.
마치 나혼산에서 이시언이 멘트할때
공감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스토리가 너무 길어서 상세히 설명이 어렵네요ㅋ
다양한 스토리때문에 쉴 틈이 없어요.
처음에는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서 보기시작했는데, 보다보니 나도 모르게 계속 보고 있는 신기한 기분이에요ㅋㅋㅋ
아주아주 길긴 하지만 긴 휴가를 받으신다면 추천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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