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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tvn]웹툰과 드라마 같지만 다른 "나빌레라"후기

먕의 감성놀이

by 기가팔십 김먕 2021. 5. 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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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가팔십김먕입니다.
얼마전에 tvn에서 드라마 종연한
"나빌레라"에 대해서 써볼게요.

"나빌레라"는 조지훈 작가의 '승무'에 나온 문구로
나비같다, 나비처럼 살포시 앉은 자세는 뜻이라고 하네요.
예전에 20대에 친구들과 같던
칵테일가게 이름이 나빌레라 였는데 ㅋㅋㅋㅋ

여튼 익숙한 제목이여서
6부정도 쌓아놓고(?) 그 때 부터
드라마를 막 몰아봐요.
그래서 이번에도
일주일만에 나빌레라 몰아봤어요.
엄청 빨리 봤는데, 리뷰는 참 오래 걸리네요.ㅋㅋㅋㅋ

웹툰을 드라마처럼 몰아보고 있는데
그 때는 웹툰 "나빌레라"는 안봤어요.
그런데 드라마를 몇 편을 보고나니
웹툰이 궁금해졌어요.
결국 드라마와 웹툰을 함께 보았지요 ㅋㅋㅋ

그렇게 보게된
두 편의 같은 듯 다른 "나빌레라"
감상한 후기를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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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vn홈페이지

 


저는 이 작품의 가장 좋은 점은
캐스팅이라고 생각해요.

"박인환"배우님과 "송강"의 케미란 이런것이다!
포스터에 볼 수 있는 싱크로율이 아주 뛰어나죠?
작품에서도 두 배우의 티키타카가 아주 좋아요.
그리고 박인환 배우님과 송강님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송강의 재발견!!
스위트홈의 그 분이라니 ㅋㅋㅋㅋㅋ
정말 발레를 전공하신 분인줄 알았는데, 아버지가 기계체조선수셨네요.
여튼 굉장해요.

사실 웹툰을 보고 저는 나문희 배우님는 보다
좀 더 여자여자하신 분이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웹툰에서의 부인은 엄청 여자여자하신데,
나문희 배우님의 따뜻함이 여성스러움을 이기신 것 같아요.

 

출처: 다음 웹툰


이 작품의 두번째 좋은 점은
스토리라고 생각해요.

보통 웹툰을 드라마로 만들고 나면 큰 주제는 비슷하나,
내용이 완전 다르게 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그 작품의 큰 주제, 에피소드, 이름은 동일한데,
주인공의 성격이 아예 다른 사람 같은 경우가 많이 있죠?
주인공들의 심리, 이유있는 행동들이 사라지고
시간에 쫒겨 큰 행동만 남게 되는 경우가 있죠.
대표적으로 치즈 인 더 트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이 작품은 각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사와 이야기의 흐름, 전체적인 내용도,
그리고 그 장면 안에 대사들고 웹툰에서 많이 가지고 왔어요.
"이태원 클라쓰"는 대사들을 웹툰과 드라마가 거의 똑같았어요.
그런데 나빌레라는 각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중요 대사들은 웹툰과 많이 동일 했어요.
그래서 보는 동안 끊기거나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은 있어요.
드라마 "나빌레라"는 "
두 사람의 발레"보다는
가족과 주변인들의 사랑, 삶
을 그린 것 같아요.

웹툰 "나빌레라"는 발레! 발레!
그리고 주인공들의 성장
을 그린 것 같아요


드라마 "나빌레라"는 가족극이다.
고래를 찾던 덕출의 오랜친구,
대기업 다니는 장남,
부동산하면서 남편을 외조하는 딸,
선거 출마하는 사위
알바하는 "채록이"와 함께 일하여 채록이와 연결되고 그 후 방송국 작가가 된 손녀,
자신의 일을 찾아가는 며느리,
채록이의 축구감독아버지 이야기까지
웹툰에서 보지 못했던 영향일 커진 등장인물들이 좀 있었어요.
그래서 발레보다는
가족극 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현대의 사회 분위기를 많이 반영해서
드라마만 본다면 오히려 공감하는 요소가 늘었겠지만
웹툰과 비교해서 보니 주인공의 이야기가 줄었는 느낌이 있어서 아쉬워요.

 

 

두번째 아쉬운 점은 따뜻함이였어요.
그림체 때문인지, 저 얼굴의 볼터치 때문인 것인지
웹툰에서는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느낌에 한 편 한 편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져요.

웹툰에서 '남편의 오랜 친구가 죽고 남편 친구의 부인을 위로 하러 가는 해남씨'에서
드라마에서 '남편의 아픈 친구를 보고 결혼하고 잘하지 그랬냐고 나무라는 해남씨'로
설정이 조금씩 바뀌었죠?
일상에서는 후자가 좀 더 익숙한 것 같지만 ㅋㅋㅋㅋ

그래서인지 드라마에서는
다들 감정이 다소 격정적인 느낌이 많았지요.
물론 드라마라는 것이 갈등도 있고,
희노애락도 있고 해야하지만,
다들 조금 화가 많이 나신 느낌? 저는 그랬어요.
특히 기승주! 발레를 알려주시는
기승주 스승님은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좀 ㅋㅋㅋㅋ
드라마 장면이 어둡고 그래서
막 처음 테스트 하는데
왠지 뒤통수 칠 것 같고
제가 다 무서운 그런 느낌이였는데,
웹툰에서는 훈훈한 세상 이런 선생님 없어요!
드라마에서는 다들 세상 살이에 조금 찌들었는 느낌이있었죠 ㅋㅋ


여튼 그래서 저는 드라마 보다는
웹툰이 훨~씬 좋았지만,

그래도 웹툰 원작을 하여 각색한 드라마로는
실망하지는 않은 작품이였어요.
마음껏 연출할 수 있는 그림장면을
실제로 만든 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인환 배우와 송강 배우로 충분했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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