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가 팔십 김먕 입니다.
맨날 바삭차고 촉촉한 쿠키를 먹다가 뉴욕 타임즈 쿠키를 처음먹었을 때
진짜 신세계였어요. 그래서 블로그로 찾아봣었지요.
그런데! 레시피마다 4~ 48시간까지 숙성의 차이가 나요.
대부분의 블로그가 48시간이 가장 맛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이번에 쿠키 반죽을 하나는 12시간 숙성하고, 하나는 48시간 숙성해보았어요.
| 재료들(10개분량) |
공통 재료(다른 레시피들에서 공통 부분) | 버터 70g, 강력분 60g, 박력분 60g 흰설탕 50g, 황설탕 70g, 달걀1/2 베이킹 소다 1g, 베이킹 파우더 1.5g 소금 1.5g, 초코칩 100~150g |
기호에 따라(레시피 마다 차이가 있는 것) | 바닐라 익스트랙 1/2~1t |
보통 블로그에 나오는 레시피로 구우면 쿠키 양이 너무 많더라고요.
어떤 분들은 동그랗게 만든 다음에 반죽을 냉동으로 얼려보관한다고 그러시드라고요.
하지만 저는 냉동실에 넣기 싫어서 반으로 나눠서 만들었어요
10개 보다 더 많이 필요하신 분은 곱하기 하여서 레시피를 재면 되겠죠?ㅋ
아래의 팬에 동그란거 10개 만들수 있어요.적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많지는 않아요.
저는 버터를 사면 저렇게 깍뚝설기 한 다음에 냉동실에 보관해요.
우선 버터를 상온에 두셔서 말랑하게 두고, 달걀도 상온에 보관했어요.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달걀은 잘 섞이지 않아요.
그러니 달걀과 버터는 미리 꺼내놓고 나머지 재료를 계량하면 시간이 엄청 단축되겠죠?
버터를 크림화되게 해야하는데, 렌지에 돌리시는 분도 있고,
저처럼 버터만 저어서 크림으로 만들기도 해요.
너무 힘드시면 전자레인지 사용하시는 것도 괜찮아요.
아! 그리고 저는 집에 황설탕이 없어서 마음대로 흑설탕을 사용했어요.
버터가 크림이 되면 계량해둔 설탕을 넣어서 쉐이킷!쉐이킷 해줘야 해요.
저는 반틈씩 넣어서 설탕 을 섞어 주었어요.
골고루 섞이면 설탕단계는 끝이나요.
그 다음 계란을 넣었어요. 저는 레시피가 반틈만 있기에 계란도 1/2만 넣었어요.
계란넣고 적당히 휘적휘적한 다음 이 위에 밀가루를 포함한 각종 가루를 넣을 거예요.
밀가루는 체에 쳐서 뭉치치 않도록 해줘요.
초코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섞어주어요.
그리고 초코를 썰어줄게요.
베이킹용 초코가 있죠? 저는 그냥 집에 있는 초코를 섰어요.
저번에 초코가 갑자기 없어서 abc초코를 넣었는데, 나름 매력이 있더라고요.
초코는 되도록이면 다크초코를 쓰시는게 좋아요.
왜냐하면 쿠키만으로도 충분히 달기 때문에, 다크초코 꼭 추천합니다.
초코 많이 좋아하시면 그득그득, 저는 그냥 적당히 넣은 거 같은데
쿠키를 구우니 보이지가 않네요.
이래서 다들 베이킹 초코 넣나 싶지만 먹는 것에는 문제없으니
부담갖지 마시고 그냥 쓰셔도 됩니다.
이렇게 마음대로 막 썰어주세요.
우리 이런 조금 딱딱한 아이테을 빡빡 잘라주면 기쁘지 않아요?ㅋ
먼가 소소한 스트레스는 풀어봅니다.
이제 초코와 밀가루를 섞은 반죽을 섞어 둡니다.
골고루 섞어준 뒤에 비닐이나 통에 넣어주세요.
먼가 벌써 달따구리 맛날 것 같네요.
냉장고에서 재워둡니다. 잘자라 우리 반죽~
이거는 12시간 냉장고에 두고 꺼냈어요.
냉장고에 두었던 반죽은 딱딱해져요.
그래서 30분~1시간 미리 둔다음에 동그랗게 떼 내었어요.
파는 쿠키 느낌으로 하고 싶으시면 이 위에 초코를 꽂아주세요.
오븐에 180도에 5분 예열하고 12분동안 구워줬어요.
그랫더니 아래의 쿠키처럼 나왓어요.
저는 흑설탕을 써서 색이 진한데, 황설탕 쓰시면
훨씬 밝은 색이 나오겠죠?
아니! 그런데 초코야!
초코들 다 어디갔니?
요기 중간중간에 초코 보이시나요? ㅋㅋ
12시간 숙성한 것은 예쁘지는 않지만 조금 촉촉한 느낌의 쫀득함이 있었어요.
그리고 아래의 쿠키는 48시간, 2일을 숙성한 동일한 반죽이에요.
위의 쿠키보다는 표면이 좀더 매끄럽죠?
여전히 초코는 실종되어있네요.
다들 예쁘게 만들고 싶으시면, 베이킹 초코 쓰셔요.
12시간 숙성은 바삭하면서 촉촉한 느낌이고
48시간 숙성은 그보다는 좀 더 쫀뜩한 느낌이 많았어요.
쫀득해서 씹다보면 이에 조금 잔여물이 남는 그런 느낌이였어요.
둘다 바삭한데 안에는 쫀득하긴 해요.그 쫀득함의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사랑의 불시착의 예진이 언니가 스트레스 받으면 달다꾸리먹어야 한다던데,
요즘 논문 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그런지 너무 당기더라고요.ㅋㅋ
정말 진정한 달다꾸리 입니다.
스트레스 받으실 때 아메리카노나 우유와 함께 슝슝 날려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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